[춘천 용화산] 가장 짧은 코스 왕복 2시간

 

요즘 같은 한여름에는 낮에는 아무것도 하기 싫을 만큼 너무나 덥다.

비교적 새벽시간이나 아침시간에는 해가 중천에 뜨기 전까지는 그래도 활동하기 나쁘지 않은 날씨라

아침 일찍 준비해서 용화산으로 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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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산

소재지 :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화천군 간동면,하남면 일대

산 높이 : 877.8m

용화산은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과 화천군 하남면 경계에 솟은 바위산이자

춘천의 의암댐, 소양댐, 춘천댐, 화천댐에 포위된 천혜의 성벽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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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하면서 훈련장이 산에 있고

항상 산을 타다보니 산을 좋아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면 그때도 싫어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ㅋㅋ

 

 

 

 

 

블랙야크의 100대 명산은 도전해볼 계획은 아직 없지만

다녀온 후에 용화산이 블랙야크 100대 명산인걸 알게 되었다.

공신력 있는 100대명산을 선정하는 곳에서도 대부분 용화산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꽤 훌륭한 산임에는 틀림 없다(100대명산이 아닌 산이 훌륭하지 않다는 뜻은 아님...)

그래서 상대적으로 훌륭한 산이지만 100대명산이 아닌 산들이 사람들에게 소외된다는 지적도 있더라..

 

단순히 100대 명산을 등반했음을 인증하기 위해서 등산을 하는 것 또한

등산에 대한 매력을 느꼈기 때문에 하는 일인만큼

100대 명산 전부를 도전하겠다는 것 자체가 정말 멋진 일있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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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다녀온 코스가 100대 명산 인증을 위한 가장 빠른 단시간 코스이다.

용화산 큰 고개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약 0.7km만 등반하면 용화산 정상에 다다를 수 있다.

보통 성인의 기준으로 약 40분이면 정상에 올라갈 수 있고, 넉넉하게 2시간이면 하산까지 완료할 수 있다.

용화산 큰고개 주차장 주소 : 강원 화천군 하남면 삼화리 102-7

용화산 최단코스

 

용화산 큰고개 주차장

넓은 부지에 주차장이 있다

용화산 등산로 안내도

용화산 등산로 입구

등산로 입구로부터 시작한다

큰고개 이름만 들어도 벌써 어려운 산처럼 보인다ㅋㅋ

 

용화산 등산로

바위산이라는 건 모르고 갔는데 이 정도의 바위산이었다

장애물 놀이나 유격훈련하는 느낌으로 열심히 올랐다

왕복 2시간 정도의 짧은 산행이라 스틱을 가져갈까 고민을 했는데

스틱은 필요 없는 산이었다... 괜히 가져가서 짐만 되었다.

 

어느정도 오르니 큰 암벽이 있고... 안개낀 모습

춘천에서의 안개는 너무나 익숙해서 이런 안개쯤은... 아무것도 아니지...

경치가 정말 멋짐

정말 장관이고 절경이었다

아래는 낭떠러지

날씨도 시원하고 바람도 많이 불고..

 

한 시간쯤 올랐을까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다

처음부터 높은 곳에서 시작해서 짧은 산행이었다

평일 아침 산행이라 사람이 없어서 올라올 때는 아무도 못 만났는데

내려올 때는 세 팀이나 만날 수 있었다.

등반로도 잘 되어 있고, 바위산이라 쉽지는 않지만 

짧은 코스에 정상을 맛볼 수 있는 멋진 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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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은 물, 벌레기피제 정도면 충분할 것 같고

등산스틱까지는 필요 없는 것 같다... 바위여서 써보질 못했다

하지만 오봉산 연계코스로 오봉산까지 간다고 하면 스틱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

오랜 산행에 등산스틱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물론 오봉산도 바위산이라... 오봉산, 용화산을 하나씩만 간다고 하면 필요 없을 것 같다.

 

 

 

등산 초보자와 함께한 산행으로 오래 걸렸지만

숙련도가 있으신 분이라면 1시간 30분이면 하산까지 충분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