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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훌륭하다 33회 보더콜리 코비 - 강형욱 훈련사가 무릎을 꿇어야할 일인가?

by 방프리. 2020.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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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구석 프로 리뷰어입니다 :)

어젯밤에 개는 훌륭하다 이하 개훌륭 33회를 보는데

화가 나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저는 개를 키우지 않는데 이 프로만큼은 정말 재밌게 보고 있거든요...

강아지를 키우지 않는 저도 방송을 보고 화가 나는데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더 화가 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KBS2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오늘의 고민견으로 코비가 나왔는데요

출처 : KBS2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그리고 생후 50일 된 보더콜리 새끼 담비가 나왔습니다

담비는 따로 데려온 새끼 보더콜리인데요

코비의 새끼는 아닌 것이지요

 

문제는 코비가 담비를 공격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것뿐만이 아니죠

담비는 엄마 보호자와, 딸 보호자를 자신의 보호자로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공격적이고 자기를 공격하는 코비를 보호자라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였어요

 

보더콜리로 목축업에 도움을 주는 강아지로

활동량이 많아 좁은 집에서는 키우기 어려운 견종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보호자와의 유대관계가 좋아서 보호자만 있으면 되는 삶을 산다고 해요

그래서 그만큼 보호자와의 관계가 중요하고 보호자만을 위해 평생을 살 정도의 강아지인데

담비가 보호자를 보호자로 생각하지 않고 코비를 보호자라고 생각할 정도라고 하니

나중에 담비가 더 커서 성견이 된다면

코비 vs 담비의 싸움이 더 커질 것이고... 입질하는 코비보다도 훨씬 사나운 개가 될 것이라고

강훈련사가 얘기하더라고요

 

 

활발한 활동을 해야 하는 보더콜리라는 강아지가

좁은 집에서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살고 있으니 두 강아지의 합사는 더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였어요

 

하지만

코비를 데려오면서 단절되었던 모녀간의 대화가 생기고

가족이 더 가까워졌다고 우시는 모습을 보니

'그래 역시 강아지가 가족 관계를 좋게 만들어주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봤는데요

그리고 딸 보호자 분도 입질을 하는 보더콜리에게 많이 물려서

온몸이 상처투성이던데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점점 방송을 보다 보니

코비, 담비와 보호자와의 관계가 그렇게 유대관계가 깊지는 않아 보이더라고요

코비가 딸 보호자와 함께 훈련하고 있을 때에도 딸 보호자에게 의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코비에게도 보호자에 대한 애착을 크게 느끼기가 어려웠고

보호자도 개선하려는 모습을 보이거나 하는 등의 진심을 느낄 수 없었어요

 

 

강형욱 훈련사님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7개월 보더콜리 코비와 생후 50일 된 새끼 강아지 담비를 같이 키울 수는 없다"

무릎을 꿇으시며 담비는 더 좋은 곳에서 살 수 있도록 보내주자고 부탁합니다

 

나중에 코비가 훈련장으로 훈련받으러 왔을 때 담비도 같이 와서

많이 놀라셨는데요

고민해봤냐고 물어봤더니

당당하게 고민도 안 해봤다네요...

 

정말 이기적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강아지들 생각하면 절대 그럴 수가 없을 텐데 말이죠...

 

강훈련사님이 지시하는 훈련도 제대로 수행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모습에 화가 났습니다

 

 

결국 훈련사님도 오랜 설득 끝에 결국 보호자들이 담비를 보내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자

출처 : KBS2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강 훈련사님도 포기하고

지금처럼... 그렇게 키우세요 라고 마무리가 됩니다

 

이렇게 고구마 10개는 먹은 듯한 편은 처음 보는데요

진짜 강형욱 훈련사님 극한직업이네요 아무리 방송이지만

제2의 골목식당급 빌런이 등장했네요...

 

후... 할 말이 많지만 이만 아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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